뉴스

해외뉴스

비트코인, 주요 지지선 붕괴로 추가 하락 위험 커져… "10만 달러 후퇴 가능성"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7-02 09:50: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두 개의 핵심 지지선을 하회하면서 10만 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이틀 간 10만9000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한 후 매도세가 본격화하여 10만5000달러대까지 후퇴했다. 비트파이넥스(Bitfinex) 분석가들은 시장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국지적인 고점을 형성했거나, 당분간 가격 조정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차트 분석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하락 추세선과 이동평균선 사이에 갇힌 형태를 보이며 향후 며칠간 박스권 확장의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동평균선이 상승 기울기를 유지하고 있어 여전히 매수세에 약간의 우위가 있긴 하나, 상대강도지수(RSI)가 중간값 부근에 머무르고 있어 뚜렷한 상승 모멘텀은 부족한 상황이다.

가격이 이동평균선 아래로 지속 하락하게 되면 BTC/USDT 페어는 10만4500달러, 더 나아가서는 심리적 지지선인 10만 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비트코인이 여전히 하락 삼각형 패턴 내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하락 패턴이 무효화되기 위해서는 가격이 이동평균선에서 반등해 하락 추세선을 상방 돌파해야 한다. 이 경우 가격은 역 헤드앤숄더 패턴의 넥라인까지 치솟을 수 있다.

현재 BTC는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며 단기 매도세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이는 일부 단타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10만4500달러 지지선은 매수자들이 강하게 방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선마저 무너질 경우 가격은 심리적 지지선인 10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

강세 전환의 첫 번째 신호는 2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돌파 여부다. 이를 상향 돌파할 경우 비트코인은 다시 하락 추세선까지 반등할 수 있으며, 이 지점에서는 다시 한번 매도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매수세가 이 하락 추세선까지 뚫고 올라간다면,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11만1980달러 재도전을 시도할 수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