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김대홍 기자] 6월 30일, EthCC 행사에서, 엑셀라 재단(Axelar Foundation)은 리플(Ripple), 피어시스트(Peersyst) 및 XRP레저(XRP Ledger) 생태계와 협력하여 XRP레저와 EVM 사이드체인 간의 크로스체인 연결이 런칭되었음을 공식 발표했다.
XRP레저 EVM 사이드체인은 XRP레저와 연결된 사이드체인으로, 엑셀라를 통해 80개 이상의 블록체인과 연결된다. 엑셀라는 해당 EVM 사이드체인의 첫 크로스체인 솔루션으로, eXRP 전송을 지원하며 이 토큰은 사이드체인 내 가스비로 사용된다. 해당 사이드체인은 엑셀라의 크로스체인 전송 앱인 스퀴드(Squid)와 통합되어, XRP레저와 EVM 사이드체인 간 자산 전송을 손쉽게 지원한다.
XRP레저 EVM 사이드체인은 600만 개 이상의 지갑 보유자 기반,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거래 수수료, XRP 기반 가스비 구조, 규제 친화적인 인프라 등 XRP레저의 주요 강점을 개발자들이 그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엑셀라 측은 “이미 다수의 탈중앙화금융 프로젝트들이 XRP레저 EVM 사이드체인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기존 XRP레저 메인넷 사용자들도 새로운 지갑 생성 없이 해당 프로토콜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다” 라고 밝혔다.
주요 서비스는 아래와 같다
- 스트로브(Strobe) : 탈중앙화금융 대출 및 담보 대출 자산 운용 프로토콜
-시큐어드(Securd) : 담보 기반 레버리지 대출 프로토콜
-버텍스(Vertex) : 파생상품 전문 거래 플랫폼
-블록스카우트(Blockscout) : XRP레저 EVM 사이드체인 블록 탐색기
XRP레저는 빠른 속도와 낮은 비용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및 실물자산 토큰화를 위한 기관용 인프라로 자리매김해왔다. XRP레저 EVM 사이드체인의 출시로, 개발자들은 EVM 호환 탈중앙화 앱(DApp)을 XRP레저 생태계에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리플의 CTO 및 XRP레저 공동 창립자인 데이비드 슈워츠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XRP레저 EVM 사이드체인은 XRP 및 XRP레저 생태계를 활용하면서 EVM 기반 툴로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한다. 엑셀라의 상호운용 인프라는 이 같은 확장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XRP레저의 핵심 구조는 유지된다.”
한편, 엑셀라 재단의 이사 및 엑셀라 프로토콜 공동 창립자인 조르지오 블라코스는 “기관 투자자들이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금융 생태계로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하려는 과정에서, 상호운용성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XRP레저는 새로운 달러와 금융 상품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라고 말했다.
엑셀라는 전 세계 블록체인과 금융 인프라를 연결하는 탈중앙화 네트워크 및 개발 플랫폼이다. 개방형 금융 게이트웨이를 지향하며, 다양한 체인 간 연동을 통해 Web3를 넘어서는 완전한 상호운용성을 제공한다. 보안성과 규제 준수,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금융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드래곤플라이, 갤럭시, 폴리체인 등 주요 글로벌 투자사들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펀드 등 기관용 디지털 금융 서비스에 기반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엑셀라 재단은 엑셀라 네트워크의 생태계 확장과 개발자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관이다. 다양한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탈중앙 상호운용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XRP 레저는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운영되어 온 글로벌 결제 특화 블록체인으로, 암호화폐와 실물 자산의 토큰화 및 전송에 최적화된 레이어1 인프라다. XRP는 해당 네트워크의 기본 자산으로 설계되었으며, 현재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기업 및 프로젝트에서 채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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