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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아일랜드서 MiCA 라이선스 획득… 유럽 전역으로 서비스 확장 가능

이아름 기자

승인 2025-06-26 15:00:55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Kraken)이 아일랜드 중앙은행으로부터 ‘MiCA(암호자산시장 규제)’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유럽연합(EU) 내 30개국에서 합법적인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했다.

2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크라켄은 공지를 통해 이번 승인으로 유럽경제지역(EEA) 전체에서 규제에 부합하는 거래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MiCA 라이선스 취득은 올해 2월 유럽금융상품지침(MiFID) 라이선스와 2023년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를 받은 데 이어 또 하나의 규제 성과다.

크라켄 공동 CEO 아르준 세티(Arjun Sethi)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신뢰는 가장 가치 있는 통화이며, 이는 얻어내는 것”이라며 “지난 수년간 우리 팀은 아일랜드 중앙은행의 최고 수준 규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EU는 2024년부터 MiCA 규제를 본격 시행하기 시작했으며, 이를 계기로 다수의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유럽 진출을 위한 MiCA 승인 절차에 돌입했다. 2025년 들어 코인베이스(Coinbase), OKX, 크립토닷컴(Crypto.com), 바이빗(Bybit) 등이 MiCA 라이선스를 획득했다고 발표했으며, 제미니(Gemini)는 몰타에서 관련 승인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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