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 정식 인허가를 받은 가상자산 거래소 ‘크립토시(Kriptosh)’가 6월 24일 그랜드 오픈했다. 인도네시아는 Bappebti(무역부 산하 상품선물거래감독청)로부터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엄격한 인허가 절차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의 공식 승인을 받은 상태다.
크립토시는 이러한 희소한 라이선스를 확보한 거래소로, 예치금 요건과 기술 요건을 모두 충족하여 정부의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업계에 따르면, 크립토시의 기업가치는 인허가 획득 직후 약 1,000억 원 규모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는 해당 시장 내 높은 진입장벽과 희소성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크립토시는 이번 정식 출범과 동시에 거래소 자체 코인을 발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생태계 확장을 본격화한다. 해당 토큰은 바이낸스의 BNB 모델을 밴치마킹하여 수수료 할인, 거래 리워드, 커뮤니티 참여 보상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거래소 측은 자체 DeFi 서비스를 외부 파트너사 입점 방식으로 제공해 사용자들에게 스테이킹, 이자 수익, 대출 등 다양한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거래 기능을 넘어선 종합 가상자산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크립토시는 USDT 기반의 환전거래(OTC)에 대한 인도네시아 당국의 정식 사용 허가를 받아, 제한없는 USDT 거래가 가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엄격한 규제 아래에서 정식 인허가를 받은 거래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자체 토큰과 DeFi 서비스를 연계한 토탈 플랫폼으로 성장해 글로벌 진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최근 Bappebti에서 금융감독청(OJK)으로 감독 권한 이관을 준비 중이며, 향후 인허가 기준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크립토시의 오픈은 제도권 내 첫 번째 혁신 거래소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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