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솔라나(Solana) 생태계에 집중 투자하는 캐나다 기업 솔 스트래티지(Sol Strategies)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나스닥 상장을 위한 문서를 제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해당 기업의 주가는 4% 이상 상승했다.
19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솔 스트래티지는 최근 미국 증시에 상장하기 위한 요건인 ‘폼 40-F(Form 40-F)’를 SEC에 제출했다. 캐나다에 본사를 둔 기업들이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하고자 할 경우, 이 양식 제출은 필수다.
회사가 승인받을 경우, 솔 스트래티지의 주식은 ‘STKE’라는 티커로 나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현재 이 회사는 캐나다 증권거래소(CSE)에 ‘HODL’이라는 티커로 상장돼 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거래소인 나스닥은 약 30조1200억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과 3300개 이상의 상장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CSE에는 4월 30일 기준 762개의 종목이 상장되어 있어, 솔 스트래티지 입장에서는 훨씬 더 큰 시장에 진입하는 셈이다.
이번 SEC 제출 소식 직후, 솔 스트래티지의 주가는 18일 장중 한때 2.42캐나다달러(약 1.76달러)까지 치솟았다가 2.38캐나다달러(약 1.73달러)로 마감되며 4.39% 상승했다.
다만 주가는 여전히 연초 대비 17% 하락한 상태이며, 지난 1월 22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6.1캐나다달러에서 약 61%가 빠진 상황이다. 이 회사는 올해 1분기(3월 31일 종료) 기준 350만 달러 규모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이달 초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솔 스트래티지는 ‘솔라나 준비금 전략(Solana Treasury Reserve Strategy)’의 일환으로 대규모 SOL 매입을 지속하고 있다. 6월 2일 기준, 회사는 총 42만 개 이상의 SOL을 보유 중이며, 이는 약 6132만 달러 규모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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