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대표 개 테마 밈 토큰인 시바이누(Shiba Inu, SHIB)의 대규모 거래량이 지난 18일(현지 시각) 단 하루 만에 88.09% 급감했다고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온체인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지속적인 변동성과 함께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시바이누는 가격 변동성뿐 아니라 온체인 활동에서도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24시간 동안 SHIB 투자자 중 최소 10만 달러 상당의 토큰을 보유한 지갑 간 순유입량은 2336만 달러로 전일 대비 무려 88.09% 줄었다.
이는 지난 16일 1억9615만 달러로 일주일 내 최고치를 기록했던 대규모 거래량이 단 이틀 만에 약 90% 감소한 수치다. 이러한 급격한 감소는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장과 맞물려, 시바이누 생태계 내 고래 투자자 또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매도 활동이 크게 줄어든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고래들은 조정기나 가격 하락기에 토큰을 더 많이 축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온체인 데이터는 시장의 부진한 성과로 인해 고래들이 추가 매집을 자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시바 이누의 가격과 온체인 활동 위축은 시장 매도세 지속에 따른 반등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키우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비트코인 주도의 시장 움직임에 따라 투자자들은 조정 국면에 대한 신호를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SHIB의 대규모 거래량 급감은 투자자들이 더 이상 대규모 매집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며, 시바이누에 대한 약세 심리가 점차 우세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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