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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트럼프 "저스틴 선의 팬이지만 '트론 상장 계획 참여'는 사실 아냐"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6-17 11:50:00

(출처=X/EricTrump)
(출처=X/EricTrump)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트론(Tron)이 나스닥 상장사 SRM 엔터테인먼트(SRM Entertainment)와의 역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트론과의 직접적인 연관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에릭 트럼프는 트론 창립자 저스틴 선(Justin Sun)에 대해 언급하며 “암호화폐 업계의 아이콘이자 친구”라며 극찬했지만, 트론의 상장 계획에 자신이 참여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나는 트론의 가장 큰 팬”이라며 “저스틴 선을 존경하고, 그를 암호화폐 업계의 위대한 인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한 '트론의 공개 사업에 에릭 트럼프가 참여한다'는 내용은 부정했다.

트론은 현재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기념품 및 완구 기업 SRM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해 ‘트론(Tron Inc.)’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1억 달러 규모의 사모펀드 투자 유치를 통해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이다. 트론은 현재 시가총액 약 265억 달러를 기록하며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중 9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에릭 트럼프와 저스틴 선의 사업적 관계는 2023년 11월경부터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저스틴 선은 트럼프 일가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금융 플랫폼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WLFI)’의 최대 투자자로 3000만 달러 규모의 WLFI 토큰을 매입한 바 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