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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헤드라 ZKJ 토큰, '이상 거래' 이후 83% 폭락… 시총 5억 달러 증발

이아름 기자

승인 2025-06-16 16:50:00

(출처=코인마켓캡)
(출처=코인마켓캡)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폴리헤드라 네트워크(Polyhedra Network)의 거버넌스 토큰인 ZKJ가 하루 만에 83% 급락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5일(현지 시각) ZKJ 토큰 가격이 기존 2달러에서 0.31달러까지 떨어졌으며, 이 폭락은 ZKJ/KOGE 거래쌍에서 발생한 일련의 ‘이상 온체인 거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폴리헤드라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이번 가격 하락은 매우 짧은 시간 안에 ZKJ/KOGE 거래쌍에서 발생한 일련의 이상 거래로 인해 발생했다”고 밝히며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 폭락으로 ZKJ 시가총액은 약 9시간 만에 5억 달러 가까이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트래커는 2시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하락이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바이낸스(Binance)는 이 사건에 대해 “대규모 보유자들이 토큰을 제거하면서 시장에서 청산 연쇄 반응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진행된 토큰 언락(token unlock)이 원인일 수 있다는 의혹과 함께 폴리헤드라 측의 고의성을 의심하고 있지만, 주요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에서는 해당 주장을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 

폴리헤드라는 “네트워크의 기본적인 구조는 건전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상황을 면밀히 검토 중이며, 조만간 사후 분석을 통해 상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리헤드라는 제로 지식 증명 기반 상호운용성 프로젝트로 알려져 있다.

이 사건으로 ZKJ는 사건 당일 2시 32분(UTC 기준)까지 약 90분 동안 1.92달러에서 0.76달러로 60% 하락했다. 이후 90분 만에 1.41달러까지 반등했지만, 이후 6시간 동안 하락세와 횡보를 반복했다. 16일 오후 3시 52분(한국 시간) 현재 기준으로는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전일보다 82.97% 폭락한 0.334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info@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