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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개인 투자자는 매도하고 '고래·상어'는 매집했다

한지혜 기자

승인 2025-06-16 15:15:00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이더리움(ETH)이 박스권을 이어가는 가운데, 고래와 상어 투자자들이 ETH를 대규모로 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분석업체 샌티멘트(Santiment)는 최근 엑스(X) 게시글을 통해 "1000 ETH 이상~10만 ETH 미만을 보유한 이더리움 '고래·상어' 지갑들이 최근 30일 동안 총 149만 ETH(약 37억9000만 달러)를 순매수해 보유량이 3.72%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들이 보유한 ETH는 전체 유통량의 약 27%에 해당하는 4161만 ETH에 이른다.

샌티멘트는 “개인 투자자들이 수익 실현에 나서는 동안, 주요 고래 및 상어 지갑들은 빠르게 ETH를 매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TH에 대한 고래 매수세와 생태계 채택률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ETH 가격은 소폭 상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16일 오후 2시 45분(한국 시간) 기준 ETH는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36%, 7일 전보다 4.93% 상승했다. 이는 사상 최고가 대비 46.64% 하락한 것이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