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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이란·이스라엘 갈등 속 '비트코인 추가 매입' 시사

이아름 기자

승인 2025-06-16 09:45:00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스트래티지(Strategy) 공동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무력 충돌에도 불구하고 회사가 곧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예정임을 암시했다.

1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마이클 세일러는 비트코인 차트를 공유하며, 16일 전통 금융시장이 개장하는 시점을 전후로 새로운 비트코인 매수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스트래티지의 가장 최근 매수는 지난 9일에 이뤄졌으며, 약 1억1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1045개를 추가 매입했다. 이로써 회사의 누적 보유량은 총 58만2000 BTC에 달하게 됐다. 이는 현재 시세 기준 약 610억 달러 규모이며, 세일러트래커(SaylorTracker) 데이터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50% 이상의 투자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미실현 수익만 200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셈이다.

세일러의 이번 발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여전함을 보여주는 또 다른 신호로 해석된다. 투자자들은 주말 동안 이어진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군사적 충돌 이후, 금융시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오후 10시 50분, 이스라엘은 이란 수도 테헤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3% 하락했으나, 이후 10만5000달러 선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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