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갤럭시 디지털(Galaxy Digital)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크 노보그라츠(Mike Novogratz)가 비트코인 채택이 이어질 경우 가격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2일(현지 시각) 더블록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젊은 세대의 비트코인 선호와 거시적 채택 흐름이 이러한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금을 대체하는 부의 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 이 경우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은 10배 상승하고 가격은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강세 시나리오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젊은 세대가 노년층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고, 그 결과 금이 서서히 비트코인으로 대체되는 것”이라며 “금의 시가총액과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을 비교하면, 비트코인은 아직도 10배의 상승 여지가 있다. 그것이 바로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논리”라고 설명했다.
노보그라츠는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하는 최초의 인물은 아니다. 지난 4월,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ARK Invest)는 자사의 비트코인 강세 시나리오 가격 전망치를 기존 150만 달러에서 2030년까지 24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마이스트래티지에서 이름을 바꾼 스트래티지(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역시 여러 차례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가치 상승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노보그라츠는 자신이 주장하는 1000% 상승 시나리오의 주요 근거로 비트코인의 거시적 채택 확대를 들었다. 그는 “현재 수많은 기업 재무팀들이 비트코인을 사고 있고, 국부펀드도 매입에 나서고 있으며, 일반 투자자들의 접근성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비트코인을 거시적 자산, 즉 가치 저장 수단으로 채택하는 흐름은 이제 눈덩이처럼 굴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