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대만 국적의 한 인물이 다크넷 마약 시장인 인코그니토 마켓(Incognito Market)을 운영한 혐의로 기소되어 플랫폼 거래를 추적한 당국에 의해 체포되었다.
25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지난 18일 미국 당국은 뉴욕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파라오'라는 가명으로 활동한 23세의 루이시앙 린(Rui-Siang Lin)을 체포했다.
FBI 부국장 제임스 스미스(James Smith)에 따르면, 린은 약 4년 동안 인코그니토 마켓을 운영했으며 공급업체, 직원 및 고객을 포함한 운영을 담당한 주요 의사결정자였다.
이 기간 동안 린은 수백만 달러의 개인 수익을 모으며 인코그니토 마켓을 가장 큰 온라인 마약 판매 플랫폼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 이 플랫폼은 모네로와 비트코인을 사용하여 처방 암페타민류, MDMA, LSD, 코카인 등의 마약을 사고팔 수 있게 했으며, 린은 모든 판매의 5%를 수수료로 취했다.
린은 자금 세탁 1건, 지속적인 범죄 기업 활동 1건, 마약 음모 1건, 상표가 잘못 표기되거나 불량 의약품을 판매하려는 음모 1건 등의 혐의에 직면해 있다.
FBI에 따르면, 그들은 마켓플레이스에서 거래된 암호화폐를 그의 이름으로 된 거래 계정으로 추적함으로써 인코그니토 마켓 소유자를 식별했다. FBI 태스크 포스 관계자는 "거래소가 린의 운전 면허증, 이메일, 전화번호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린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범죄 기업 혐의로 종신형을 받게 될 것이다. 또한 린이 직면한 마약 음모 혐의는 최소 10년에서 최대 종신형에 이르는 징역형을 수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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