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알려진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의장이 이더리움 ETF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업계를 놀라게 했다.
25일(현지 시각) 외신에 따르면 세일러는 최근 미국 규제 당국이 승인한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이 비트코인에 있어 좋은 소식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 인터뷰에서 세일러는 "나는 이것이 비트코인에 더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우리는 전체 암호화폐 산업을 정치적으로 훨씬 더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일러는 이더리움 ETF가 비트코인의 또 다른 방어선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세일러는 조심스러운 위치에 있던 투자자들이 이제 암호화폐를 합법적인 자산 클래스로 인식하게 되고 기관 채택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일러는 "주류 투자자들은 이제 암호화폐에 자산 클래스가 있다고 말할 것"이라며 "아마 우리는 암호화폐 자산 클래스에 5%에서 10%를 할당할 것이지만 비트코인은 60% 또는 70%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세일러는 이더리움 ETF의 승인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생각했지만 ETF가 승인된 현재는 이더리움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그는 "2주 전만 해도 세상은 비트코인이 월스트리트 기관이 현물 ETF로 증권화하고 제공하는 유일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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