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OKX가 홍콩 시장에서 철수한다.
25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는 OKX가 규제 요건에 따라 오는 5월 31일부터 홍콩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암호화폐 거래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거래소 측에 따르면 홍콩 거주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중단하지만, 거래소의 웹3 자체 호스팅 지갑 서비스는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OKX는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신중한 고려'를 이유로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VASP)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으나, 이러한 결정의 구체적인 이유나 추가 세부사항은 제공하지 않았다.
거래소 고객 자금은 안전하게 보관되며 출금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계속 작동할 예정이다. 서비스 종료일인 오는 31일 이후에는 플랫폼에서 자금 출금만 가능하며 거래나 입금은 할 수 없다.
암호화폐 거래소는 홍콩 사용자들에게 마감일 이후에는 OKX 계정에 입금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종료일까지 마감되지 않은 모든 미결 주문은 취소되며, 그에 따른 자금은 그들의 OKX 계정 잔액으로 이전된다.
OKX는 지난해 11월 16일 홍콩 증권선물위원회(SFC)에 VASP 라이선스 신청을 제출했지만, SFC 웹사이트에서 확인된 바에 따르면, 지난 24일 이유를 공개하지 않은 채 신청을 철회했다.
한편 HTX의 홍콩 자회사와 후오비 홍콩 등 여러 다른 신청사들도 이달 초 증권선물위원회(SFC)의 VASP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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