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나이지리아에 구금된 바이낸스의 임원 티그란 감바리안(Tigran Gambaryan)이 재판 중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23일(현지 시각) 뱅가드는 이날 감바리안이 아부자의 연방 고등법원에서 돈세탁 혐의 재판 중 지속적인 건강 악화로 인해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소환되었을 때 뒷줄에 앉아 있던 바이낸스의 금융 범죄 준수 책임자 감바리안은 그는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법정으로 나아가던 중 도중에 쓰러져 앞줄에 앉아야 했다.
감바리안의 변호사는 의뢰인의 건강이 악화되었음을 법정에 알리고, 그의 상태를 알리는 서면 신청서를 제출했다. 변호사는 "재판장님, 오늘 사건은 진행될 수 없을 것입니다"라며 감바리안이 몸이 불편하여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판사는 감바리안에게 변호사가 추천하거나 교도소 당국이 지정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도록 명령했다. 재판은 감바리안의 의료 치료를 허용하기 위해 오는 6월 20일과 21일로 연기됐다.
한편 미국 시민인 감바리안은 또 다른 바이낸스 임원인 영국-케냐 국적의 나딤 안자르왈라(Nadeem Anjarwalla)와 함께 3500만 달러 이상을 돈세탁하고 면허 없이 특수 금융 활동에 참여한 혐의로 나이지리아에서 기소됐다. 두 임원 모두 유죄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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