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최근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급등을 경험한 암호화폐 믹서 플랫폼 레일건(Railgun·RAIL)의 총 거래량이 10억 달러에 근접했다.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데이터에 따르면 22일 오후 5시 기준 레일건의 총 거래량은 이날 9억 8013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1년 1월 출시한 레일건은 영지식 암호학을 활용하여 지갑 잔액, 거래 내역, 거래 세부 정보를 보호한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분산형 앱을 사용하면서도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
레일건은 앞서 이더리움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의 지지로 하루 만에 170% 가량 급등한 바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각) 부테린은 자신의 엑스(X) 게시글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는 정상이다. 레일건은 개인정보 보호 풀 프로토콜을 사용하므로 악의적인 행위자가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침해하지 않고 풀에 참여하는 것을 훨씬 더 어렵게 만든다"라고 말했다.
당시 부테린의 게시글로 RAIL 가격은 0.56달러에서 1.56달러로 178% 이상 폭등했다. 현재 RAIL은 부테린 게시글로 급등한 가격보다 추가로 상승하여 22일 기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1.94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는 약 한 달 간 214% 가량 상승한 수치다.
한편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부테린은 레일건 프로토콜에서 이틀 간 약 100ETH(약 32만5000달러)를 전송했다. 부테린은 지난 6개월 동안 매달 소량의 ETH를 사용하여 레일건과 여러 차례 상호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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