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프라이버시 프로토콜 레일건(Railgun)이 북한 해커 그룹 라자루스와의 관계에 대해 부인했다고 21일(현지 시각) 크립토포테이토가 보도했다.
최근 암호화폐 전문 기자 콜린 우(Colin Wu)는 엑스(X)를 통해 "북한 해커그룹 라자루스도 코인 믹서 레일건을 사용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1월 발표된 미국 FBI의 성명을 인용하여 2022년 하모니 브리지 해킹으로 도난당한 이더리움 6000만 달러 이상을 세탁하는 데 레일건이 사용되었다고 전했다.
우는 토네이도 캐시 제재 조치가 내려진 이후 레일건이 주요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일건 팀은 이에 대해 "사실이 아니며 허위 보도"라고 일축했다. 게시글에 따르면 팀은 플랫폼의 '프라이빗 증거(Private Proofs of Innocence)' 시스템으로 인해 라자루스 그룹이 레일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시스템은 1년 전 가동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일건은 "북한과 같이 미국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은 개인 및 단체가 레일건을 사용했다는 주장은 증거가 없으며 단지 추측에 근거한 것"이라며 "2023년부터 레일건의 모든 거래는 제재되거나 악의적인 활동에서 비롯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개인 순수 증명 검사를 거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은 레일건의 총 거래량이 10억 달러에 근접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둔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 데이터에 따르면 레일건의 총 거래량은 9억 6281만 달러에 도달했으며, 이더리움에 고정된 총 가치(TVL)는 2500만 달러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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