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김재민 기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지난 1월 거래 시작 이후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이 50% 아래로 떨어졌다.
12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듄 분석(Dune Analytics) 데이터를 인용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의 총 관리 자산(AUM)이 285억 달러로 급감했으며, 현재 그레이스케일은 10개의 미국 비트코인 ETF 간에 보유된 총 567억 달러 중 4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서 10개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첫 거래 당시 그레이스케일의 펀드는 전체 AUM의 약 99.5%를 차지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GBTC에서 지난주 하루 평균 3억2,900만 달러에 달하는 유출이 발생했다.
GBTC의 유출은 비트코인 ETF의 거래가 개시된 첫 달 동안 가장 규모가 컸다. 약 한 달 만에 70억 달러가 펀스에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1월 말부터 유출은 둔화되기 시작했지만 2월 중순 파산 법원이 암호화폐 대출업체인 제네시스가 투자자들에게 상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약 13억 달러 상당의 GBTC 주식을 청산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유출은 다시 증가했다.
현재까지 GBTC 유출액은 파사이드 비트코인 ETF(Farside Bitcoin ETF) 흐름 데이터에 따르면 110억 달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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