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BTC) 가격이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입과 대형 투자자의 현물 거래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4분기에 강세장이 펼쳐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17일 오후 1시 4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보다 0.63% 상승한 1억 6178만 8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94% 오른 11만6305달러다.
비트코인은 전날 오후 11만 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다가 이날 11만 6000달러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 논의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18일 오전 3시경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은 특히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자극해 가상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더블록은 "가상자산은 통상 4분기 강세를 보였다"며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이 횡보하면서 랠리 종료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숨 고르기에 불과하다는 분석도 있다"고 말했다.
션 도슨 디라이브 리서치 헤드는 "오는 12월 만기 되는 비트코인 콜옵션이 14만~20만 달러 구간에 집중됐다"며 "ETF 수요가 지속되고 기준금리 인하 흐름이 이어지면 강세장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알프랙탈의 조아오 웨드슨 최고경영자(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의 현물 거래량이 나머지 중앙화 거래소(CEX) 전체를 합한 것보다 많다"며 "대형 투자자와 마켓메이커(MM)들이 현물 거래에 적극 관심을 보인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흐름이 지속되면 비트코인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크다"고 내다봤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6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2억 5990만 달러(약 3588억 원) 규모의 자금이 흘러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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