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규제 환경이 새롭게 정비되면서 온체인 자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비트와이즈가 이를 반영한 상품을 준비 중이다.
1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Bitwise)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관련 기업을 추종하는 신규 상장지수펀드(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제출된 신청서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토큰화 ETF(Stablecoin & Tokenization ETF)’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인프라 제공업체, 결제 프로세서, 거래소, 소매업체 등과 더불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노출된 규제된 암호화폐 ETP(상장지수상품)를 포함하는 지수를 추종하게 된다.
이 지수는 분기별로 리밸런싱이 이뤄지며, 펀드는 주식과 암호화폐 자산으로 각각 절반씩 구성된다. 주식 부문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기업에 집중하며, 암호화폐 자산 부문은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를 지원하는 블록체인 인프라(블록체인 오라클 등)에 대한 노출을 제공한다.
공식 설명서에는 “지수 내 암호화폐 자산 부문에 포함되려면, 지수 제공자가 독자적으로 해당 자산을 ‘암호화폐 자산’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다만 특정 암호화폐 ETP는 최대 22.5%까지만 비중을 차지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주식과 암호화폐 연계를 동시에 제공하는 니콜라스 웰스(Nicholas Wealth)의 ‘크립토 인컴 ETF(BLOX)’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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